DGB생명보험은 사회복지법인 대구생명의전화와 ‘2020년 생명사랑밤길걷기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대구 칠성동에 위치한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2020 UNTACT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 업무협약식에는 민기식 DGB생명 대표이사와 강석봉 대구 생명의전화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후원금 전달과 함께 행사 진행에 대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사회복지법인 대구생명의전화가 주관하는 자살예방 캠페인이다. 하루 37.5명, 연간 1만3천670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자각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DGB생명은 2017년부터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년 대구지역 메인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캠페인은 당초 참가자들이 모여 정해진 코스를 걷는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해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개별 걷기 인증을 통한 비대면(언택트) 방식으로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추천코스 또는 동일한 거리의 자율코스를 걷고 거리측정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를 인증하는 방식으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천 코스는 5.8km 혹은 11.5km 두가지가 있다. 5.8 Km는 대한민국 청소년 10만명 당 평균 자살률을 뜻하며, 11.5 Km는 OECD 국가 10만명 당 평균 자살률을 의미한다. 모든 생명이 소중한 만큼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자살예방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걷는다는 의미다.

2020 생명사랑 밤길걷기 대구지역 참가 접수는 20일부터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다음달 2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비대면 미션 인증은 9월 한달 간 진행될 예정이다.

DGB생명 관계자는 “하루 평균 37명이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할 만큼 이는 우리 모두가 주변을 돌아보며 고민해야 할 큰 문제 중 하나”라며 “DGB생명은 보험의 본질인 생명의 소중한 가치를 널리 전파하고 정서적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