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상반기 지방은행 '기부천사'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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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일자 : 2017년 10월 04일본문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지방은행들 중 올해 상반기 기부액이 가장 많은 곳은 DGB금융지주의 대구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기부금 증감률도 가장 높았다.
4일 지방은행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6개 지방은행들 가운데 기부금을 가장 많이 쓴 곳은 대구은행이었다.<하단표참조>
대구은행의 올해 상반기 기부금은 26억7800만원이다. 지난해 하반기 13억3400만원에 비하면 100.75% 증가한 수준이다.
기부액으로만 보면 부산은행이 15억99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15억7300만원에 비하면 1.65% 늘어난 수준이다.
이어 △경남은행이 11억7800만원 △광주은행 5억3100만원 △전북은행 3억4600만원 △제주은행 1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대비로는 확연한 차이가 났다. 경상도 지역 은행들의 올해 상반기 기부액은 54억5500만원을 기록한데 비해 전라도 지역의 은행들은 8억7700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증감률로만 따지만 전북은행이 24.46%, 광주은행이 13.22%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큰 폭 뛰어올랐다.
각 은행별 반기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은 대구은행이 1.48%로 가장 높았다. 나머지 지방은행들은 △부산은행 0.79% △전북은행 0.78% △경남은행 0.75% △광주은행 0.63% 순이다.
한 지방은행 관계자는 "지방은행들은 금액적인 부분에서도 기부 활동을 하지만 지역 사회 기반 시설 등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하며 지역민들의 문화행사 측면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